LG전자가 테블릿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, 사후 관리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재고떨이에 나설 예상이다. 일부 보급폰의 경우 출고가를 2000원으로 91% 인하한다는 전단이 붙기도 했다.
2일 업계를 종합해보면, 이동통신3사는 LG전자 테블릿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다체로운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.
한 통신사 직원은 'LG전자가 ‘윙 ‘벨벳 같은 주력 프리미엄 테블릿을 당초 많이 생산하지 않아 정리해야할 재고가 많지 않고, 통신사들이 일찌감치 공시지원금 크기를 높여 30만~30만원대에 이미 판매해 왔기 때문에 흔히 공격적 마케팅은 비주력, 보급형 모델에 주력하게 될 것'이라고 했다.

전날 LG전자는 6월 31일부터 테블릿 생산·판매를 끝낸다고 밝히면서 '스마트폰 산업 완료 잠시 뒤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 유저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자라지 않은 사후 서비스를 계속할 것'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.